본문 바로가기
애견

노견의 피부 질환으로 인한 장기질환의 초기 증상

by mongseidon 2025. 4. 29.

노견의 피부 질환과 관련된 내부 장기 질환의 초기 증상은 피부 변화와 함께 전신적인 미묘한 이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간, 신장, 췌장, 내분비(호르몬) 질환 등은 피부에 다양한 신호를 먼저 보일 수 있으므로, 다음과 같은 초기 증상에 주의해야 합니다.


1. 피부에서 먼저 나타나는 변화

  • 피부 발적, 염증, 딱지, 진물
    간, 신장, 췌장 등 내부 장기 질환이 있을 때 피부에 붉은 반점, 염증, 딱지, 진물, 궤양, 탈모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발바닥, 얼굴, 생식기, 다리 하단에 이런 변화가 잘 나타나며, 때로는 내부 질환의 전형적 증상보다 먼저 피부 증상이 시작되기도 합니다.
  • 비듬, 각질, 피부 건조
    신장 질환, 내분비 질환(갑상선, 쿠싱증후군 등)에서는 피부가 건조해지고 비듬, 각질, 탈모, 피부가 얇아지는 현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탈모와 털의 변화
    대칭성 또는 국소적 탈모, 털이 푸석해지고 광택이 사라짐, 색소 침착, 피부가 얇아지거나 두꺼워지는 변화가 보일 수 있습니다.
  • 가려움, 긁음, 만성 피부 감염
    알레르기성 피부염과 구분이 어려울 수 있으며, 반복적 세균·곰팡이 감염이나 만성적인 가려움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2. 전신적·행동적 초기 증상

  • 식욕 감퇴, 체중 감소
    간, 신장, 내분비 질환의 초기에는 식욕이 줄고, 체중이 서서히 감소할 수 있습니다.
  • 구토, 잦은 갈증과 소변
    반복적인 구토, 물을 많이 마시거나 소변량이 늘어나는 증상(특히 신장·간 질환에서 흔함).
  • 무기력, 활동성 저하
    평소보다 덜 놀고, 쉽게 지치며, 전반적으로 에너지가 떨어진 모습이 보입니다.
  • 잇몸, 눈, 귀, 피부의 황달
    간 질환에서는 잇몸, 눈, 귀,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대표적인 초기 신호입니다.
  • 입 냄새, 구강 궤양
    신장 질환이 진행될수록 입 냄새가 심해지고, 구강 내 궤양이 생길 수 있습니다.

3. 호르몬 및 생식샘 이상 관련 피부 신호

  • 대칭성 탈모, 색소 침착, 피부 두꺼워짐
    갑상선 기능 저하증, 쿠싱증후군 등 내분비 질환에서는 대칭성 탈모, 피부 두꺼워짐, 색소 침착, 피부가 얇아지고 쉽게 멍이 드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피부 종양, 혹, 유선 조직 비대
    고환종양, 난소 이상 등 생식샘 질환에서는 전신 탈모, 피부 발진, 혹, 유선 조직 비대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4. 특이 사례

  • 발바닥, 얼굴, 생식기에 국한된 궤양, 딱지, 진물
    간 질환(특히 표재성 괴사성 피부염)에서 잘 나타납니다.
  • “lumpy skin syndrome”
    신장 낭종이 있는 저먼 셰퍼드 등에서 피부에 결절(혹)이나 울퉁불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결론

노견에서 피부의 붉어짐, 딱지, 탈모, 만성 염증, 비듬, 색 변화, 혹 등 이상이 반복되거나 전신적으로 식욕 저하, 무기력, 체중 감소, 구토, 황달, 입 냄새 등이 동반된다면, 단순 피부병이 아닌 간·신장·췌장·내분비 등 내부 장기 질환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보이면 조기에 수의사 진료를 받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